서울 강동구 명일 한양아파트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서울 강동구 명일 한양아파트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서울 강동구 명일 한양아파트가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용역 입찰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는 정밀안전진단 절차를 마무리 지을 전망이다.

구는 지난달 31일 명일 한양아파트의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용역 입찰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지난 1986년 준공된 노후 단지로 최고 15층 높이의 아파트 6개동 540가구 규모로 건립됐다. 지난 2018년 안전진단 첫 단계인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바 있다.

명일 한양아파트는 ‘재건축 3대 대못’으로 불리는 안전진단이 높은 사업 문턱으로 작용하면서 정밀안전진단 도전을 미뤄왔다. 하지만 올해 서울에서 우성1차·건영아파트, 반포미도2차아파트, 창동 상아1차아파트 등이 연이어 정밀안전진단 통과 소식을 알리면서 안전진단 용역 선정에 나섰다.

강동구청 관계자는 “한양아파트의 정밀안전진단 용역 개찰을 10월 31일자 부로 마쳤고 이의제기가 없을 경우 늦어도 11월 중순에는 업체 선정이 완료될 것”이라며 “정밀안전진단은 착수일로부터 90일이 소요돼 내년 상반기에는 정밀안전진단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곳은 지하철5호선 고덕역을 도보권에 둔 역세권이다. 또 명원초, 대명초, 명일중, 신명중, 강동고, 한영고, 한영외고 등 학군이 뛰어나다. 주변에 강동그린웨이명일근린공원, 명일근린공원, 상일동산, 강동아름숲, 승상산, 길동공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게 형성돼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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