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시장 하락, 서울도 22주째 내림세 지속

한국부동산원이 2022년 10월 넷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28% 하락, 전세가격은 0.32%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28%)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35%→-0.34%)은 하락폭이 축소됐고 서울(-0.27%→-0.28%) 및 지방(-0.21%→-0.22%)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48%), 세종(-0.37%), 경기(-0.35%), 대전(-0.34%), 대구(-0.34%), 서울(-0.28%), 부산(-0.27%), 경남(-0.25%), 울산(-0.22%) 등은 하락했다.

서울(-0.27%→-0.28%)의 경우 당분간 금리상승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시장전망과 아파트 가격 추가 하락 예상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매수문의 감소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급매물 중심으로만 간헐적으로 거래가 성사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북 14개구(-0.28%)의 경우 도봉구(-0.40%)는 창‧방학동 구축 위주로, 성북구(-0.38%)는 길음‧돈암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노원구(-0.36%)는 공릉‧상계‧중계동 위주로, 은평구(-0.35%)는 진관·녹번‧응암동 위주로 매물가격이 하락돼 하락세를 피할 수 없었다.

강남 11개구(-0.28%)의 경우 대단지 위주로 하락한 송파구와 강동구의 하락세가 컸으며 송파구(-0.43%)는 잠실‧가락‧장지동 위주, 강동구(-0.35%)는 암사‧천호‧둔촌동의 위주의 하락세가 컸다. 강서구(-0.31%)는 가양‧화곡동 위주로, 금천구(-0.30%)는 시흥‧독산동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인천(-0.41%→-0.48%)의 경우 매수문의 희박한 상황에서 급매물 위주의 하락거래 진행으로 매물가격이 하향조정 지속 중이다. 연수구(-0.62%)는 송도‧옥련·동춘동 위주로, 서구(-0.59%)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가정·신현‧청라동 위주로, 계양구(-0.46%)는 작전‧귤현‧병방동 구축 위주로, 남동구(-0.45%)는 구월‧간석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0.39%→-0.35%)의 경우 성남 중원구(-0.60%)는 입주 예정 물량 우려로 매물 적체 영향있는 금광·중앙동 위주로, 화성시(-0.59%)는 매수 관망세 지속되는 동탄신도시 위주로 하락세를 피할 수 없었다. 수원 영통구(-0.57%)는 하·영통동 주요 단지 위주로, 파주시(-0.56%)는 운정신도시 위주로 전세가격과 동반하여, 광명시(-0.55%)는 일직·하안동 주요 단지 위주로, 의왕시(-0.52%)는 포일·내손동 위주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