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공사비 갈등 문제로 공사가 중단됐던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이 약 6개월만에 재개된다. 지난 17일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견본주택에서 개최된 재건축 재착공식에 박승환 조합장과 이수희 강동구청장, 둔촌주공 시공사업단 관계자 등이 참석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강동구청 제공]
지난 4월 공사비 갈등 문제로 공사가 중단됐던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이 약 6개월만에 재개된다. 지난 17일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견본주택에서 개최된 재건축 재착공식에 박승환 조합장과 이수희 강동구청장, 둔촌주공 시공사업단 관계자 등이 참석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강동구청 제공]

국내 최대 재건축사업으로 꼽히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가 약 6개월 만에 다시 착공을 진행한다. 시공자와의 공사비 협상 문제 등이 해결됨에 따라 이르면 내년 초 일반분양을 진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17일 둔촌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재건축 공사현장에서 박승환 조합장과 이수희 강동구청장, 시공사업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착공식을 개최했다. 전날 조합은 임시총회를 열고 조합·시공사업단 공사재개 합의문 추인 등 23개의 안건을 모두 가결하고, 새로운 조합장과 감사·이사 등 조합 임원을 선출했다.

지난 4월 공사비 갈등 문제로 공사가 중단됐던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이 약 6개월만에 재개된다. 지난 17일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견본주택에서 개최된 재건축 재착공식에 박승환 조합장과 이수희 강동구청장, 둔촌주공 시공사업단 관계자 등이 참석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강동구청 제공]
지난 4월 공사비 갈등 문제로 공사가 중단됐던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이 약 6개월만에 재개된다. 지난 17일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견본주택에서 개최된 재건축 재착공식에 박승환 조합장과 이수희 강동구청장, 둔촌주공 시공사업단 관계자 등이 참석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강동구청 제공]

둔촌주공은 조합 집행부와 시공사업단이 공사비 증액 등에 대한 문제를 놓고 갈등을 벌이면서 지난 4월 15일부터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하지만 서울시와 국토부가 중재에 나서고, 한국부동산원이 공사도급계약에 대한 검증 절차 등을 거치면서 새로운 협의점을 찾았다.

더불어 재건축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상가 문제도 해결됐다. 조합은 통합상가위원회의 상가 대표 단체 자격을 취소하는 한편 상가 건설사업관리(PM) 회사인 리츠인홀딩스와의 계약을 다시 진행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둔촌주공은 공사 중단 183일만에 조합과 시공사업단이 재착공하는 한편 재건축사업도 신속하게 진행키로 약속했다. 조합은 올해 안으로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고, 이르면 내년 1~2월에 일반분양 절차에 나선다는 목표다.

한편 둔촌주공 재건축은 현재 5,939가구의 아파트를 전면 철거하고, 지상 최고 35층 높이로 85개 동에 1만2,032가구 규모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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