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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미세먼지 심각해도 집안에서는 걱정 없이 살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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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미세먼지 심각해도 집안에서는 걱정 없이 살아야죠”
  • 심민규 기자
  • 승인 2022.10.14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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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대표이사 | 신우시스템

20여년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내 환기장치업계 이끄는 선두기업

한국 공기질 전 세계서 최하위 수준
공기청정기만으로 정화 한계 있어

고효율의 열회수형 환기시스템 개발
실내 환기 후에도 적정온도 유지 가능

한달 사용해도 전기료는 1만원 미만
기상정보 연동한 공기청정형도 개발

언제부터인가 쾌청한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 줄어들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황사 등으로 인한 대기오염이 심각해지면서다. 실제로 지난 2018년 외국 유명대학의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대기질 수준은 180개 국가 중에서 무려 173위로 평가됐다. 사실상 꼴찌나 다름없는 셈이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유행하면서 대기오염에 대한 심각성은 더욱 커졌다.

문제는 대기오염이 실내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이다. 현대인들에게 공기청정기는 필수가전이 됐다. 하지만 공기청정기는 공간적인 한계가 분명하고, 비용도 만만치 않다. 실내에 쾌적한 공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환기가 근본적인 해결책이다. 단 외부의 공기가 깨끗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환기로 인한 열에너지 손실도 걱정해야 한다. 기껏 에어컨을 틀어 시원해진 공기가, 혹은 보일러로 따듯해진 온도가 환기로 말짱 도루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장치가 바로 전열교환기로 불리는 실내 환기시스템이다. 환기장치를 통해 강제로 공기를 순환시키면서도 열에너지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신우시스템은 지난 20여년간 오로지 환기장치를 개발해온 업계의 선두주자로 평가를 받고 있다. 높은 열회수 효율과 깨끗한 공기로 순환하는 전열교환기를 독자 개발하고 생산해 온 기업으로 지금도 연구개발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김재환 신우시스템 대표이사를 만나 전열교환기에 대한 궁금증과 오해를 풀어봤다.

김재환 대표이사 | 신우시스템 [사진=심민규 기자]
김재환 대표이사 | 신우시스템 [사진=심민규 기자]

▲신우시스템에 대해 설명해주신다면

신우시스템은 지난 1991년 말부터 NC금형(자동제어 금형)이 주요 사업인 신우정밀공급에서 출발했다. IMF 이후 국민의 소득이 증가하고, 산업화가 가속됨에 따라 대기오염이 심각해지면서 향후 공기정화산업이 발전할 것으로 예상해 본격적인 전열교환기 개발을 위해 1998년 회사를 법인 전환했다. 인천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지난 2004년 첫 전열교환기 제품인 ‘Air&Life’를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전열교환기 사업에 전념해오고 있다. 20여년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필터 수명을 연장해주는 다중 주파수를 이용한 음파응집 시스템과 먼지가 쌓이지 않는 클린 덕트 시스템, PTC 히터에 비해 소비전력을 30% 이상 절감한 에너지 절감형 결로방지 시스템 등의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전열교환기 원리
전열교환기 원리

▲전열교환기라는 명칭은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한 것이 사실이다. 환기시스템을 전열교환기라고 부르는 이유는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환기가 필수적이지만, 열에너지의 손실은 불가피하다. 예를 들어 여름철 실내 공기를 가정해보자. 집안에 에어컨을 가동해 시원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환기를 하면 차가운 공기가 사라지게 된다. 반대로 겨울철에는 난방 중인 실내 공기가 빠져나가면 차가운 공기가 유입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환기로 인한 열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한 것이 바로 열회수형 환기장치, 즉 전열교환기다. 다시 말해 환기를 하면서도 냉난방 에너지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된 장치라고 설명할 수 있다.

무덕트형 환기장치 제품
무덕트형 환기장치 제품

▲신축 아파트에는 대부분 전열교환기가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환기시스템 설치가 의무 사항인지

정부는 공동주택과 다중이용시설, 업무용건축물, 공공기관 발주 건축물 등에 환기시스템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지난 2006년 2월 제정된 주거시설 설비기준 규칙 및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3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은 시간당 0.5회 환기가 가능한 환기설비와 설계 환기량을 제시하고 있다. 또 건축법과 주택법 등에도 일정 규모 이상의 공동주택을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할 경우에도 열회수율 확보가 가능한 환기시스템 적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각 가정에서 공기청정기가 필수적인 가전제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굳이 환기시스템을 사용할 필요가 있나

대부분의 국민들이 오해하고 있는 점이 바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면 대기오염으로 인한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공기청정기가 실내에 오염된 공기를 일부 정화해주는 것은 맞다. 하지만 공기청정기 주변에 한해 정화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장기간 환기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면 실내 CO2 농도가 급격하게 상승하게 된다. 또 음식 조리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제거하는데도 한계가 있어 인체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결국 실내 미세먼지와 CO2 농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경우 가장 좋은 실내 공기질 관리방법은 환기를 하는 것이 유일하다.

 

▲에어컨과 유사한 규모라는 점에서 전기요금이나 필터 교체 비용 등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사람이 많은데

집안에 설치된 환기장치에 대해 오해하는 부분 중 하나다. 환기장치가 에어컨처럼 소비전력이 높고,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일반가정용 환기장치는 통상적으로 소비전력이 40W 내외에 불과해 24시간씩 한 달간 사용해도 전기요금은 8,000~9,000원 수준이다. 따라서 전기요금이 걱정돼서 환기장치를 잠깐씩 사용하는 것보다는 사람이 실내에 있을 때는 반드시 환기장치를 지속적으로 켜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취침시간에는 취침모드나 약풍으로 전환하면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다. 필터의 경우에도 하루 8시간 이상 매일 사용하더라도 6개월에 1번 정도 교체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다만 필터의 경우 각 기업의 제품마다 규격과 품질이 다르기 때문에 가급적 정품 사용을 권장한다.

김재환 대표이사 | 신우시스템 [사진=심민규 기자]
김재환 대표이사 | 신우시스템 [사진=심민규 기자]

▲현재 다수의 기업이 다양한 환기장치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우시스템에서는 어떤 제품들을 공급하고 있는지

신우시스템에서 제조·공급하고 있는 제품군은 크게 세대용 환기장치와 다중이용시설용 환기장치로 구분할 수 있다. 세대용 환기장치는 천장 덕트형 환기장치와 천장 매립카세트형(실내 무덕트형) 환기장치 등 2개 제품군을 공급하고 있다. 다중이용시설용 환기장치로는 천장 덕트형과 천장 덕트 설치가 불가능한 시설에 공급하는 스탠드형과 바닥상치형 제품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2004년 전열교환기 출시 이후 산업자원부 산업기술시험원의 K마크 인증을 받았으며, 2005년 폐열회수 환기장치가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을 받았으며, 이듬해에는 조달우수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 2010년 기존 노후한 학교 등에 천장 덕트를 설치하지 않고 시공이 가능한 무덕트 환기장치를 개발해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2013년 KS제품 인증을 받았으며, 2018년 한국설비기술협회 KARSE 인증과 2019년 공기청정형 전열교환기 개발 후 2021년 기상정보 연동 공기청정형 환기장치를 새롭게 개발해 상용화한 상태다.

 

▲신제품인 공기청정형 환기장치란 어떤 제품이고, 특장점은 무엇인지

공기청정형 환기장치는 지난 2019년 열교환형 환기장치를 공급하던 중 시장 변화를 감지해 ‘청정 환기와 공기청정 기능이 하나로’라는 콘셉트로 신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인천대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기상정보 연동 기술을 개발해 특허 등록한 후 인천도시공사와 성과공유제를 통해 새로운 공기청정형 환기장치를 개발했다. 신제품은 당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인 헤파 필터의 수명이 증가하는 미세먼지 음파 응집시스템과 PTC 히터 대비 소비전력을 30% 이상 절감한 면상발열체 결로방지 시스템, 오존 방출이 거의 없는 UV-C LED를 활용한 제균시스템까지 모두 적용됐다. 특히 공기청정형 클린 환기시스템은 일반 가전처럼 인식될 수 있도록 친근하면서 세련된 제품 디자인을 구현하는데 역점을 뒀다. 또 필터 교체도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카트리지 타입으로 제작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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