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자양동2구역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대전 동구 자양동2구역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대전 동구 자양동2구역이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동의서 징구에 나서면서 본격적으로 재개발을 추진한다.

(가칭)자양동2구역 재개발 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 4일부터 토지등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정비구역 지정 동의서 징구에 나섰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보한 동의율은 약 15%다.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법정 동의율은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60%, 면적의 50%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구역은 동구 자양동 209번지 일대로 면적이 6만359㎡이다. 여기에 지하2~지상30층 높이의 아파트 1,103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추진준비위 관계자는 “자양동2구역은 2010년대 초반 구역해제의 아픔을 겪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현재 토지등소유자 376명 중 대다수가 재개발 추진 의지가 높다”며 “주민들이 매우 적극적인 만큼 2개월 안에 동의율 충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양동 일대는 당초 자양동1~4구역으로 정비구역이 지정되면서 사업이 시작됐다.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존치관리구역으로 전환됐다가 2010년대 초반 구역 해제됐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인근 자양동1구역도 지난 8월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되는 등 일대 재개발 훈풍이 불고 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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