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7구역 위치도 [자료=서울시 제공]
합정7구역 위치도 [자료=서울시 제공]

서울 마포구 합정재정비촉진지구 내 합정7구역이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촉진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 6일 제3차 도시재정비소위원회에서 마포구 합정동 381-49 일대에 위치한 합정7구역에 대한 재정비촉진구역 지정 및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이 구역은 당초 존치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이번 심의로 촉진구역으로 변경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계획안에 따르면 지상 38층 높이에 연면적 3만5,895㎡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을 건설할 예정이다. 주상복합 내에는 공동주택 210가구(공공임대 37가구)와 오피스텔 110실,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선다. 양화로변 저층부(1~3층)에는 상업시설을 집중 배치하고, 전면공지도 계획해 보행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합정재정비촉진지구 현황도 [자료=서울시 제공]
합정재정비촉진지구 현황도 [자료=서울시 제공]

또 합정7구역에는 주상복합 건물과는 별동으로 종합사회복지관도 건립된다. 종합사회복지관은 지하3~지상8층 높이로 체험학습센터를 비롯해 실내 놀이터, 교육실, 북카페 등 아동·청소년 시설과 지역복지사업을 위한 공간이 조성된다. 지하철 2·6호선 합정역에서 100m 이내에 위치해 있고, 망원한강공원과도 도보 10분 거리인 만큼 접근이 편리한 곳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합정7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으로 합정역 역세권 내 주택공급은 물론 생활·문화시설이 확보돼 주민들의 복지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정비사업을 통해 입주민과 지역 복지·문화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시설을 확보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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