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말 광주 광산구 운남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가 열린다. 시공권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대우건설 수주가 유력한 상황이다. 대우는 이곳 재개발을 통해 광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건립하겠다는 방침이다.[조감도=대우건설 제공]
오는 10월말 광주 광산구 운남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가 열린다. 시공권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대우건설 수주가 유력한 상황이다. 대우는 이곳 재개발을 통해 광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건립하겠다는 방침이다.[조감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광주 광산구 운남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자로 유력해지고 있다.

운남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26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입찰을 마감했다. 그 결과 대우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앞서 2차 현장설명회에는 대우건설을 포함해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등 4개사가 참석했다. 이후 입찰에는 대우건설만 참여하면서 수의계약 전환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조합은 오는 10월말 중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대우건설 선정 여부에 대해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은 광주를 대표하는 명품아파트를 건립하겠다는 구상이다. 조합원들의 요구를 반영해 사업조건도 고품격 단지로의 재탄생을 위해 최적화시켰다.

설계 특화 부문으로는 태극곡선을 형상화 한 원형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한다. 또 광주 최고 수준의 마감재 및 조합원 특별제공품목 등 랜드마크 건립을 위한 제안서를 조합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운남구역은 광산구 운남동 303-1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5만4,572㎡이다. 재개발을 통해 지하4~지상25층 높이의 아파트 828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운남구역을 통해 호남권 재개발사업에 최초로 참여하게 됐다”며 “그만큼 사업을 꼭 성공시켜 조합원 만족감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장은 마지초, 금구중, 운남초, 운남중 등이 가까워 교육여건이 양호하다. 주변에 영산강이 흐르고 운남동근린공원, 풍영체육시설단지, 풍영정천별길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해 친환경생활을 누릴 수 있다. 광주 지하철2호선 개통 호재가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고, 대중교통 이용 여건도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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