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대우건설이 인천 부평구 십장4구역의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이곳에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 962가구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조감도=대우건설 제공]
지난 24일 대우건설이 인천 부평구 십장4구역의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이곳에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 962가구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조감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인천 부평구 십정4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이로써 올해 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약 2조6,000억원을 넘어섰다.

십정4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24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열었다. 이날 조합원 다수의 지지를 받은 대우건설이 시공자로 선정됐다.

대우건설은 단지명으로 ‘크레스트’를 제안했다. 이는 최고조와 절정을 의미하며, 대우가 갖춘 시공 기술력을 적용해 인천에 랜드마크를 건립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알루미늄 패널, 커튼월룩, 대형 문주를 적용하는 등 외관 등을 특화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십정4구역은 부평구 십정동 166-1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4만5,196.1㎡이다. 향후 재개발을 통해 지하3~지상35층 높이의 아파트 10개동 총 962가구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총 공사비는 2,155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이번 수주를 통해 대우건설의 누적액은 약 2조6,580억원을 돌파한 상황이다. 현재까지 수주한 대표적인 사업장은 신길우성2차·우창아파트 재건축, 대전 도마변동13구역 재개발, 원주 원동다박골 재개발, 서초 아남아파트 소규모재건축, 창동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이 꼽힌다. 리모델링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평촌 초원한양아파트와 거여5단지, 수원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등에서 시공자로 선정됐다.

대우건설은 하반기에도 뒷심을 발휘해 추가 수주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한남2구역의 경우 롯데건설과의 2파전 경쟁이 확정됐고 신당8구역, 길동삼익파크 등의 사업장에서도 시공권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