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가재운7구역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서울 서대문구 가재운7구역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 뉴타운의 마지막 퍼즐인 7구역이 추진위승인 후 15년 만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서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가재울7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9일 서대문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추진위원회는 지난 7월 10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초대 조합장으로는 고영대씨가 선출됐다. 새 집행부는 이번 조합설립인가로 재개발을 본궤도에 올리고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구역은 서대문구 북가좌동 80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7만8,612㎡에 달한다. 여기에 재개발을 통해 최고 29층 높이의 아파트 1,350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가재울7구역은 지난 2007년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으면서 사업 시작을 알렸다. 이어 2014년 12월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일부 주민들의 반대 등으로 인해 사업이 장기간 표류해왔다. 이후 2021년 12월 31일자로 조합설립추진위원회 변경 승인을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이 재개됐다.

한편 가재울뉴타운은 지난 2003년 뉴타운 지구로 지정되면서 사업이 시작됐다. 총 9개 구역 중 1~6구역은 이미 입주를 완료한 상태다. 1구역은 DMC아이파크라는 이름으로 첫 준공 소식을 알렸다. 이어 △2구역 DMC센트레빌 △3구역 DMC래미안e편한세상 △4구역 DMC파크뷰자이 △5구역 래미안 루센티아 △6구역 DMC에코자이 등으로 재탄생했다. 9구역인 DMC금호리첸시아는 지난 7월 준공을 마쳤고,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8구역의 경우 올 하반기 중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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