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국토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국토부]

윤석열 정부의 첫 주택공급대책이 오는 16일 발표된다. 수도권에 쏟아진 호우를 우선 대처하기 위해 발표시기를 일주일 연기한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일 ‘주택 250만호+α 주택공급계획’ 관련 발표를 오는 16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정부는 지난 9일 국토부와 기획재정부 등이 참여하는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한 후 첫 주택공급대책을 발표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피해 복구 등에 집중하기 위해 대책 발표를 미뤘다.

국토부는 예정일보다 1~2일 늦추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충청권 등에 호우특보가 내려지면서 발표 일정을 내주로 더 늦추기로 했다. 더불어 피해 상황 등을 정리해 피해 복구가 이뤄진 후 대책을 발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계획에는 윤 대통령 임기 내에 주택 250만호 이상을 공급하는 로드맵이 담길 예정이다. 민간 주도사업이 주택공급의 핵심인 만큼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개선 △안전진단 기준 개선 △민간 제안 도심복합사업 도입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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