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서울 강남구 청담신동아아파트가 리모델링 안전진단 결과 C등급 통보를 받았다. 이 단지는 최고 20층 높이의 아파트 121가구 규모로 다시 짓는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지난달 25일 서울 강남구 청담신동아아파트가 리모델링 안전진단 결과 C등급 통보를 받았다. 이 단지는 최고 20층 높이의 아파트 121가구 규모로 다시 짓는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강남구 청담신동아아파트가 리모델링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제반을 마련했다.

청담신동아아파트 리모델링조합은 지난달 25일 강남구청으로부터 안전진단 용역 결과 수평증축 리모델링이 가능한 C등급을 통보받았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청담신동아아파트는 지난 1997년 준공된 단지로, 지하2~지상14층 높이 106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수평·별동증축을 동반한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20층 높이의 아파트 121가구 규모로 다시 지어질 전망이다. 리모델링으로 15가구가 늘어나는 셈이다.

이 단지는 교통과 교육, 친환경 등의 부문에서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다. 지하철7호선 청담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올림픽대로와 동부간선도로를 통해 주요 도심지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봉은초, 봉은중, 경기고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한강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난데다 청담근린공원, 청담도로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해 친환경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한편, 청담신동아아파트는 지난 1월 롯데건설을 리모델링 시공자로 선정했다. 당시 하이엔드 브랜드인 ‘르엘’ 적용을 제안하면서 조합원들의 표심을 얻었다. 단지명은 ‘르엘 라필투스’가 적용된다. 라틴어로 보석을 뜻하는 라필루스와 강가를 뜻하는 리투스의 합성어다. 롯데건설은 하이엔드 디자인을 적용한 랜드마크 외관과 한강뷰를 즐길 수 있는 스카이럭스가든, 미디어아트가 펼쳐지는 미스틱뷰테라스 등을 설치하겠다는 구상이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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