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2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조합 조감도 [조감도=서울특별시 정비사업 정보몽땅]
한남2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조합 조감도 [조감도=서울특별시 정비사업 정보몽땅]

총 공사비가 약 7,900억원에 달하는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의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국내 굴지의 건설사 6곳이 참석했다.

한남2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이명화)은 3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롯데건설, 대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조합은 오는 9월 23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사업방식은 도급제다.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800억원을 입찰마감 4일 전까지 납부해야 한다. 800억원 중 400억원은 현금으로, 나머지 400억원은 이행보증증권으로 납부하면 된다. 건설사간에 컨소시엄은 금지했다.

이 구역은 용산구 보광동 272-3번지 일대로 구역면적만 11만4,580.6㎡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장이다. 여기에 지하6~지상14층 높이의 아파트 30개동 1,537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임대주택은 238가구가 포함됐다.

한남2구역은 하반기 재개발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된다. 조합은 예정 공사비로 총 7,908억6,025만원을 책정했다. 3.3㎡당 770만원(VAT 별도)의 규모다.

한편 이 일대는 지하철6호선 이태원역을 이용할 수 있고 강변북로가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또 보광초, 한강중, 오산고 등 학군도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강변 입지에 용산가족공원, 남산공원, 매봉산 등 친환경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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