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 영통 벽적골주공8단지 리모델링 [투시도=포스코건설 제공]
경기 수원 영통 벽적골주공8단지 리모델링 [투시도=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부문 누적수주액 2조원을 돌파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30일 열린 경기 수원 영통 벽적골주공8단지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로써 포스코건설은 올해 총 26개 단지에서 총 2조4,063억원의 수주고를 올리게 됐는데 재개발·재건축에서 1조3,173억원을, 리모델링에서 1조890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포스코건설은 올 하반기 경기 고양시 문촌마을16단지(1,099세대), 서울 강동구 명일중앙하이츠(410세대), 송파구 잠실현대(386세대), 경남 창원시 성원토월그랜드타운(7,189세대) 리모델링 수주도 앞두고 있다. 이들 단지에서 포스코건설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있다.

지난 1997년 준공된 벽적골주공8단지는 18개동 1,548세대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 수평 및 별동증축을 통해 18개동 1,656세대로 탈바꿈하게 된다. 신축되는 108세대는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5,249억원이다.

포스코건설은 한 주 앞서 개최된 안양 평촌 한가람신라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도 시공자로 선정됐다. 1992년 준공돼 올해로 30년째 접어든 이 단지는 기존 9개동 1,068세대를 수평 및 별동 증축 방식으로 9개동 1,197세대로 탈바꿈 한다. 공사비는 3,256억원이다.

지난 3월 수주한 2,385억원 규모의 성복역 리버파크아파트 리모델링 수주를 포함하면 포스코건설은 현재까지 총 26개 단지를 수주했다. 특히 리모델링사업 누적수주 업계 1위를 유지하는 등 리모델링 업계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실제로 포스코건설은 리모델링법 개정 후 첫 단지인 개포우성9차 아파트(개포 더샵 트리에)를 지난해 11월 준공했다. 국내 수직 증축 인허가 1호 단지인 송파성지아파트를 비롯해 강동구 둔촌동 현대1차아파트가 현재 공사 중이며 분당 한솔5단지와 무지개4단지 등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리모델링 전담부서를 꾸린 포스코건설은 올해 1기 신도시 수주추진반까지 신설하면서 리모델링 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 사업은 신축이나 재건축과 달리 설계, 인허가, 시공에 이르기까지 고도의 기술과 경험이 필요하다”며 “포스코건설은 수 많은 사업수행으로 쌓은 실질적인 사업 경험과 함께 포스코그룹의 탄탄한 재무구조와 브랜드에 대한 신뢰로 많은 사업지로부터 환영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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