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대우건설이 서울 강동구 고덕현대아파트의 리모델링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이곳은 최고 25층 높이의 아파트 477가구 규모로 다시 짓는 리모델링사업을 추진 중이다.[조감도=대우건설 제공]
지난 17일 대우건설이 서울 강동구 고덕현대아파트의 리모델링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이곳은 최고 25층 높이의 아파트 477가구 규모로 다시 짓는 리모델링사업을 추진 중이다.[조감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서울 강동구 고덕현대아파트의 리모델링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로써 리모델링과 정비사업 부문 실적은 총 2조4,400억원을 돌파했다.

고덕현대아파트 리모델링조합은 지난 17일 강동구 천호동 HJ컨벤션센터에서 시공자 선정을 골자로 한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우건설이 조합원 다수의 지지를 받아 시공자로 선정됐다.

먼저 사업계획에 따르면 고덕현대아파트는 강동구 고덕로61길 37 일대로 대지면적이 1만141.4㎡이다. 조합은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3~지상25층 높이의 아파트 477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겠다는 구상이다. 현재는 최고 22층 높이의 아파트 448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리모델링으로 29가구가 늘어나는 셈이다. 총 공사비는 약 2,426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이 일대는 교통과 교육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다. 먼저 지하철5호선 고덕역을 도보권에 두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9호선 연장선 고덕역 개통도 예정돼있어 대중교통 이용 여건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명덕초, 명일중, 배재중, 배재고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주변에 명일공원, 샘터근린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해 친환경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정비사업과 통틀어 누적 실적이 2조4,432억원에 달한다. 올해 수주한 대표적인 사업장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2차·우창아파트 재건축, 송파구 거여5단지 리모델링, 수원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리모델링 등이 꼽힌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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