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이 7월에만 재개발, 가로주택 등 정비사업 부문에서 3,790억원의 실적을 냈다. 이달 수주에 성공한 사업장은 대구 칠성새동네 재개발과 의정부 동남장미 소규모재건축, 부산 대연동 가로주택정비사업장 일대 3곳 등이다.[칠성새동네 투시도=코오롱글로벌 제공]
코오롱글로벌이 7월에만 재개발, 가로주택 등 정비사업 부문에서 3,790억원의 실적을 냈다. 이달 수주에 성공한 사업장은 대구 칠성새동네 재개발과 의정부 동남장미 소규모재건축, 부산 대연동 가로주택정비사업장 일대 3곳 등이다.[칠성새동네 투시도=코오롱글로벌 제공]

코오롱글로벌이 재개발·재건축에 이어 소규모정비사업 부문에서도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달에만 부산 대연동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장 3곳과 대구 북구 칠성새동네 재개발, 경기 의정부 동남장미 소규모재건축 등을 연달아 수주했다.

지난 9일 칠성새동네 재개발조합은 시공자 선정을 골자로 한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코오롱글로벌이 경쟁사를 제치고 시공자로 선정됐다.

코오롱글로벌은 이곳 재개발을 통해 주변에 기수주했던 칠성24지구 재건축과 함께 ‘하늘채’ 브랜드를 내건 대단지 아파트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칠성새동네는 칠성동 407-22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2만1,058.4㎡이다. 이곳에 용적률 287%를 적용한 재개발을 통해 최고 25층 높이의 아파트 457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겠다는 구상이다. 공사비는 1,178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인근 칠성24지구 역시 지난 2019년 코오롱글로벌이 시공을 맡아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완료 후 최고 41층 높이의 아파트 660여가구와 오피스텔 50여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사업장 2곳을 합쳐 약 1,200가구 대단지 규모를 자랑하는 ‘하늘채’ 단일 브랜드가 조성되는 셈이다.

같은 날 코오롱글로벌은 공사비 613억원 규모의 경기 의정부 동남아파트 소규모재건축 시공권도 따냈다. 이곳에 용적률 249%를 적용한 소규모재건축을 통해 최고 29층 높이의 아파트 222가구 등을 짓는다.

앞서 이달초 부산 대연동 가로주택정비사업장 3곳도 코오롱글로벌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3개 사업장의 공사비는 약 1,999억원 규모다. 7월 한 달에만 약 3,790억원 규모의 수주고를 올린 것이다.

이와 함께 올해 코오롱글로벌이 수주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업장은 이달 시공권을 확보한 5곳을 포함해 부산 수영구 남천화목타운 소규모재건축, 서울 강북구 번동6구역 가로주택, 경북 포항 두호1023 가로주택, 대구 수성구 경북맨션 가로주택 등이 꼽힌다. 이 외에도 전국 다수의 정비사업장에서 시공권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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