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20일 경기 안양시 한가람세경아파트의 리모델링사업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가 열린다. 이 단지는 리모델링을 통해 1,484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전망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오는 8월 20일 경기 안양시 한가람세경아파트의 리모델링사업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가 열린다. 이 단지는 리모델링을 통해 1,484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전망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경기 안양시 한가람세경아파트의 리모델링 조합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추진위는 조합설립을 위한 법정 동의율인 약 66.7%를 충족한 상황이다.

한가람세경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는 오는 8월 20일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재 추진위가 확보한 동의율은 약 66.7%를 넘어섰다. 지난 2월 본격적인 동의서 징구에 나선 지 약 4개월 만이다.

이 단지는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 순조로운 사업 추진이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기존 1,000가구를 넘는 대단지에도 불구하고, 동의서 징구에 나선 지 약 한 달 만에 동의율이 61.3%를 넘어섰을 정도로 리모델링을 향한 주민 관심이 뜨겁다.

추진위는 9월 말 중에는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후 하반기 중 입찰 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시공자 선정까지 마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시공권에는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건설, DL건설, 호반건설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한가람세경아파트는 안양시 동안구 달안로 110 일대로 1,292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향후 수평·별동증축을 동반한 리모델링을 통해 192가구 늘어난 1,484가구로 다시 짓겠다는 계획이다.

이곳은 교통과 교육, 친환경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다. 먼저 지하철4호선 평촌역과 범계역 사이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부림초, 달안초, 부흥초, 부안중, 부림중, 부흥중, 부흥고 등이 인접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안양시청과 동안구청, 동안 경찰서, 안양소방서, 수원지앙법원 등이 가까이 있고 롯데백화점, CGV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주변에 안양천이 흐르고 평촌중앙공원, 평촌공원, 학운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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