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대화동1구역 재개발조합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대덕구 제공]
대전 대덕구 대화동1구역 재개발조합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대덕구 제공]

대전 대덕구 대화동1구역이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앞으로 이 곳에는 29층 아파트 1,660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구는 대화동1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박옥경)이 신청한 사업시행계획을 지난 8일 인가하고 이를 고시했다.

고시문에 따르면 대화동 16-155번지 일원 대화동1구역은 면적이 8만3,166㎡다. 조합은 여기에 건폐율 15.89% 및 용적률 238.97%를 적용해 지하4~지상29층 아파트 17개동 1,660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전용면적 기준 분양세대는 총 1,558세대로 △39㎡A 2세대 △39㎡B 26세대 △45㎡B 26세대 △51㎡ 46세대 △59㎡A 169세대 △59㎡B 210세대 △59㎡C 26세대 △74㎡A 537세대 △74㎡B 29세대 △74㎡C 76세대 △84㎡A 281세대 △84㎡B 127세대 △84㎡P1 2세대 △84㎡P2 1세대 등이다. 임대는 총 102세대로 △39㎡A 76세대 △45㎡A 26세대다.

박옥경 조합장은 “사업시행계획이 인가됨에 따라 올 하반기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감정평가 및 분양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오는 2023년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해 구에 제출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같은 날 구청에서는 박 조합장을 비롯해 시공자인 효성중공업·진흥기업 컨소시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건설사업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도 가졌다.

협약서에는 전체 하도급 공사 금액의 70% 이상을 대전 지역에 있는 시공업체, 자제, 장비, 인력 등을 이용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지역 건설경기가 활성화되고 구민의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충규 구청장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에 동의해준 박옥경 조합장과 시공사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인가를 통해 재개발사업이 속도 있게 추진되길 기대하며 구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화동1구역은 지난 2006년 추진위원회 승인을 시작으로 2008년 정비계획이 수립됐다. 이후 건설경기 악화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오다 최근 정비계획 변경 및 사업시행계획 인가 등으로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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