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택 SH공사 도시재생본부장(오른쪽)과 임홍연 양평제1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장이 약정 체결 후 약정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SH공사 제공]
양용택 SH공사 도시재생본부장(오른쪽)과 임홍연 양평제1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장이 약정 체결 후 약정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SH공사 제공]

서울 영등포구 양평13구역이 서울주택도시공사와 손을 맞잡았다. SH공사는 양평1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조합장 임홍연)과 공동사업시행 약정을 체결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이로써 양평13구역은 조합과 SH공사가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하는 공공재개발 공동사업시행 1호 현장이 됐다.

양평13구역은 지난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그동안 사업이 지체돼 있었다. 그러다 지난 1월 공공재개발사업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조합은 곧바로 공공재개발 사업시행자 지정 동의서를 징구해 조합원 62.7%의 동의율을 확보했다. 이후 4월에 총회를 열고 공동사업시행자 지정 및 공동사업시행약정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SH공사와 조합측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사업시행 약정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이번 약정에 따라 공동사업시행자 간 역할을 분담하고 정비사업 시행방법 등을 규정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김헌동 사장은 “그동안 공사의 주택사업 경험을 토대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건축계획을 수립하고 공공의 역할을 강화하는 등 사업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주민과 함께하는 사업 시행을 통해 공공재개발정책을 적극 실현하고 주택시장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평동2가 33-20번지 일대 양평13구역은 지하철5호선 양평역과 붙어 있는 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면적은 2만7,441.7㎡로 준공업지역이다. 현재 조합원 수는 126명이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