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홍영주 기자]
[그래픽=홍영주 기자]

롯데건설이 올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누적수주액 2조7,000억원을 돌파하며 수주 빅3에 진입했다. 특히 수주한 9곳 중 7곳이 서울권으로 이 지역만 따지만 업계 1위의 실적이다.

롯데건설은 올해 상반기 만에 지난해 연간 누적 수주액인 2조2,229억원을 넘어서 총 2조7,40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중 서울권 수주액은 2조96억원이다.

서울 성동구 성수1구역 재건축 [투시도=롯데건설 제공]
서울 성동구 성수1구역 재건축 [투시도=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은 지난 1월 서울 성동구 성수 1656-1267번지 일원 성수1구역 재건축(1,047억원)을 따내면서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이어 같은 달 서울 강남구 청담 신동아아파트 리모델링(633억원)까지 품에 안았다.

이후 대구 달서구 반고개 재개발(1,783억원), 서울 관악구 봉천1-1구역 재건축(2,416억원), 서울 강동구 선사현대아파트 리모델링(5,561억원), 서울 강북구 미아3구역 재개발(2,543억원), 서울 성북구 돈암6구역 재개발(2,656억원), 대전 서구 도마·변동4구역 재개발(5,527억원) 사업을 확보하며 2조원을 돌파했다.

이문4구역 재개발조합 조감도[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 DB]
이문4구역 재개발조합 조감도[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 DB]

그러다 최근 서울 동대문구 이문4구역 재개발을 수주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2조7,406억원을 달성해 3조원 수주를 목전에 뒀다.

지난해 12월 리모델링 전담부서를 신설한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롯데건설이 현대건설과 함께 수주한 선사 현대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은 1조900억원 규모로 국내 리모델링사업 사상 최대 규모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성원에 힘입어 3년 연속 도시정비수주액 2조원을 돌파하는 좋은 실적을 얻었다”며 “하반기에도 롯데건설만의 경험과 기술력,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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