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둔산동 국화동성아파트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대전 서구 둔산동 국화동성아파트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대전 노후 아파트 단지들이 뭉쳐 리모델링 연합회를 출범한다. 지난 1990년대 준공된 단지들이 모여 빠른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제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이승근 국화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장은 오는 7월 9일 오전 10시 대전고등학교 강당에서 대전 공동주택 리모델링 연합회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연합회 구성은 대전 리모델링 추진 3개 단지로 국화아파트(2,910가구)를 비롯해 청솔아파트(980가구), 황실타운아파트(1,950가구) 등이 참여했다. 추가적으로 오는 7월 녹원아파트(1,200가구)와 진달래아파트(1,080가구)도 연합회에 가입할 예정이다. 더불어 △초원·강변·상아 통합 리모델링 2,738가구 △한빛아파트 3,144가구 △엑스포아파트 3,958가구 등도 향후 참여 의사를 밝혔다.

연합회는 앞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착수할 예정이다. 리모델링 사업 관련 정보 수집 및 공유뿐 아니라 △제도 개선을 위한 연구 및 관련 기관 협의 △대전광역시 리모델링 기본계획 수립 지원 △리모델링 설계 및 시공 방법 및 기술에 대한 연구 △추진위원회 및 용역업체를 대상으로 교육 실시 등 신속한 사업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이승근 대전 리모델링 연합회 초대 회장은 “대전 6개 단지 추진위원회 또는 입주자대표회의 관계자 등이 모여 지난 10일 운영규정을 확정하는 등 연합회 출범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향후 일정으로는 오는 7월 9일 발대식을 열고 수도권 등 다른 연합회와 교류해 정보를 공유하는 등 폭넓은 활동을 통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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