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홍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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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정비사업조합협회(이하 한주협)가 정비사업 정기수요강좌를 약 2년 만에 재개하면서 추진위·조합 등 정비사업 관계자들의 전문성 향상에 나선다.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물리적으로 휴강이 불가피했지만, 확진자가 감소 추세에 접어들면서 공사비 검증 등 주요 현안이 되는 주제들을 선별해 다시 강의에 나서는 것이다.

한주협은 오는 22일 서울지방변호사회관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제1차 정기수요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김기현 한국부동산원 공사비검증부장과 최홍석 정비사업지원부장이 각각 ‘정비사업 공사비 검증 실무’ 및 ‘관리처분 타당성 검증 실무’를 주제로 진행한다.

김 부장의 강의로 진행되는 정비사업 공사비 검증 실무 해설은 검증 단계별 시기 및 검증 절차, 검증기관의 검증기준과 검증사례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또 최 부장의 관리처분 타당성 검증 실무는 현행 법령상 규정돼있는 적용 대상과 기준, 검증 사례 및 조합의 실무운영 유의사항 등에 대해 강의한다.

이번 정기 수요강좌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년여 만에 진행하는 셈이다. 당시 확진자 증가 추세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불가피하게 휴강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최근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됐고, 확진자도 감소 추세에 접어든 상황이다. 특히 협회는 수요강좌 재개 시기에 대해 일선 정비사업 추진주체들과 관계자들의 문의가 빗발치면서 가장 현안이 되는 주제를 선별해 강의를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허미경 한국주택정비사업조합협회 회원지원부장은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정비사업 공사비도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고, 다수 현장에서는 조합과 시공자간에 분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에 협회는 공사비 검증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통해 조합 피해를 방지하고, 공사비 연동과 결정되는 관리처분계획수립에 대한 타당성 검증 실무의 이해를 돕고자 수요강좌 개최를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한주협은 강의에 앞서 새로운 집행부 구성을 위한 제5기 임원 취임식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회장과 부회장, 이사, 감사 등이 새롭게 구성된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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