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도마변동13구역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전 서구 도마변동13구역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DL이앤씨가 대전 서구 도마·변동13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했다. 앞으로 이 곳에는 최고 32층 아파트 2,715세대가 들어서게 된다. 단지명은 대전 최고의 숲세권 랜드마크를 짓는다는 의미로 ‘라포레’로 제안했다.

도마·변동13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이두하)는 지난 4일 총회를 열고 대우건설·DL이앤씨 컨소시엄을 시공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총 공사비는 7,255억원으로 대우건설의 지분이 55%(3,990억원)이고 DL이앤씨는 45%(3,265억원)다.

도마·변동13구역은 우수한 교육환경은 물론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갖춘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천초, 삼육초, 삼육중, 대전제일고가 인근에 위치해 있고 도시철도2호선 트램과 충청권 광역철도 도마역 개통이 예정돼 있다. 오는 2026년 7월 착공에 들어가 2029년 9월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대전 서구 도마변동13구역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전 서구 도마변동13구역 [사진=대우건설 제공]

지난달 서울 영등포구 신길우성2차·우창아파트 재건축 시공권을 따내며 마수걸이에 성공한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를 더해 단숨에 7,000억원을 돌파했다. DL이앤씨도 누적수주액 1조원을 넘겼다.

DL이앤씨는 올해 금천 무지개아파트 재건축, 당산현대2차 소규모 재건축, 대구 수성1지구 재개발 사업을 수주해 현재까지 수주 누적액 1조2,543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도마·변동재정비촉진지구내 재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첫 번째 입주 단지인 도마·변동8구역인 ‘도마e편한세상 포레나’가 준공 예정이다. 아울러 착공 1곳, 관리처분인가 2곳, 사업시행인가 1곳, 조합설립 5곳 등 최근에 속도가 붙고 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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