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용흥4구역 재개발[사진=SK에코플랜트 제공]
포항 용흥4구역 재개발[사진=SK에코플랜트 제공]

SK에코플랜트가 지난주 포항과 대전에서 재개발·재건축을 연거푸 수주하면서 2018년 이후 도시정비 부분서 최고 수주액을 기록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4일 경북 포항시 용흥4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다음날인 5일 대전 법동2구역 재건축사업까지 품에 안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SK에코플랜트는 올해 도시정비 누적수주액 8,802억원을 달성했다.

용흥4구역 재개발사업은 용흥동 57-69번지 일원에 지하3~지상39층 6개동 총 870가구 규모의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이 곳은 포항 시내 중심가에 위치해 있어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송도해수욕장 등 생활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교육환경도 우수한데 포항초, 대흥중, 동지중, 경북과학고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KTX포항역과 포항고속버스터미널 등 주요 교통거점을 차량으로 15분 내 접근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총 도급액은 2,368억원이다.

대전 법동2구역 재건축[사진=SK에코플랜트 제공]
대전 법동2구역 재건축[사진=SK에코플랜트 제공]

법동2구역은 법동 281번지 일원에 지하3~지상35층 6개동 총 657가구 규모의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단지 바로 옆에 대전도시철도 2호선 동부여성가족원역이 개통 예정(2027년)이어서 교통이 편리하다. 주변에 중리초, 중리중, 법동중, 매봉중 등을 비롯해 학원가가 인접해 있어 교육인프라도 잘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총 도급액은 2,006억원이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 쌍용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인천 부개주공3단지를 수주하며 리모델링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한 바 있다. 특히 지난 1월 수주한 인천 효성뉴서울아파트, 숭의현대아파트 재건축사업과 함께 두 곳을 합하면 올해 신규 수주액이 총 8,802억원에 이른다. 이는 최근 5년간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뛰어넘은 수치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다수의 도시정비사업 경험과 우수한 시공능력으로 수주 단지들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리모델링 사업 등 신규 도시정비사업 영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주 범위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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