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우극신' 리모델링 조감도 [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동작구 '우극신' 리모델링 조감도 [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이른바 ‘우극신’으로 통하는 서울 동작구 우성2·3차·극동아파트 통합 단지와 신동아4차아파트의 리모델링 사업이 조합설립 초읽기에 들어갔다. 각각 우성2·3차·극동 리모델링 추진위원회가 동의율 약 66%를, 신동아4차 리모델링 추진위원회가 50% 이상을 달성하며 1조5,000억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성2·3차·극동아파트 통합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는 2일 리모델링 조합 설립을 위한 주민 동의율 약 66%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리모델링 조합 설립을 위한 법정 동의율은 약 66.7%로, 약 1% 미만을 남겨놓은 셈이다.

우성2·3차·극동 리모델링 추진위는 늦어도 8월 내 창립총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뒤이어 신동아4차아파트도 동의율 50%를 넘기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 추진위는 2개 조합 체제로 동일 시공자 선정을 통해 통합 브랜드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우극신 리모델링은 동작구 사당동 105번지와 105-2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약 14만3,827.4㎡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장이다. 4개 단지 모두 지난 1993년 준공된 노후단지로 현재 4,397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향후 리모델링을 통해 600여가구 이상을 늘려 약 5,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단지 규모가 상당한 만큼 이미 대형사들의 이목이 집중된 상태다. 국내 TOP5 이내의 건설사들인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뿐 아니라 전통의 리모델링 강자 쌍용건설도 시공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삼성물산, GS건설, 포스코건설, 쌍용건설이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오는 11일 현대건설도 설명회를 앞두고 있다.

한편 이곳은 교통과 교육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먼저 지하철4·7호선 이수역과 7호선 남성역이 인접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또 삼일초, 남성초, 동작초, 사당중, 경문고, 서문여고 등 학군이 우수하다. 인근에 현충근린공원, 국립현충원, 서달산, 까치산공원, 삼일공원 등 친환경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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