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4주 연속 하락 ‘여전’

한국부동산원이 5월 다섯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0.01%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1%)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2%→-0.02%)은 하락폭을 유지했으며 서울(0.00%→-0.01%)은 하락으로 전환했다. 지방(0.00%→0.00%)의 경우 보합세를 유지(5대광역시(-0.04%→-0.04%)했다.

서울의 경우 보유세 기산일인 6월 1일이 도래해 양도세 중과 한시배제 등으로 인한 급매물이 증가하고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매수세가 감소해 서울 전체적으로 하락으로 전환됐다.

강북 14개구(-0.01%)의 경우 용산구는(0.03%)는 한남동 초고가 위주로 상승했으나, 노원(-0.03%)·도봉(-0.02%)·강북구(-0.02%) 등 강북 대다수 지역은 하락했다.

강남 11개구(0.00%)의 경우 서초구(0.01%)는 반포동 중대형 위주로, 강남구(0.01%)는 개포동 신축이나 논현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대체로 매수세 감소하며 상승폭은 소폭 축소됐다. 송파구(-0.01%)는 잠실·가락동 인기단지 위주로 급매물 거래되며 하락으로 전환됐고, 그 외 강동(0.00%)·양천(0.00%)·관악구(-0.02%) 등 도 보합 내지 하락하며 강남도 전체적으로 보합 전환(0.01%→0.00%)됐다.

인천의 경우 연수구(-0.18%)는 옥련·동춘동 중저가 구축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고 있으며 서구(-0.05%)는 금곡·검암동 소규모 (준)신축 위주로, 계양구(-0.03%)는 효성·임학동 위주로 하락거래가 발생됐다.

경기의 경우 이천(0.28%)·평택시(0.04%)는 직주근접 수요 영향과 고양 일산서구(0.11%)·일산동구(0.09%)·성남 분당구(0.05%) 등 일부 1기 신도시는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으나, 시흥(-0.15%)·의왕(-0.12%)·화성시(-0.09%), 수원 영통구(-0.11%) 등은 매물이 적체되고 거래심리가 위축돼 하락세가 유지돼 경기 전체도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홍영주 기자 hong@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