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림1,2동구역 재개발 [조감도=현대엔지니어링]
인천 송림1,2동구역 재개발 [조감도=현대엔지니어링]

인천 동구 송림1,2동구역이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3,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의 재개발이 가시화하고 있다.

동구청은 지난 30일 송림1,2동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신청한 관리처분계획을 인가·고시했다고 밝혔다. 고시문에 따르면 이 구역은 송림동 160번지 일원으로 면적이 무려 15만3,784.9㎡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장이다. 이에 따라 재개발을 통해 지하3~지상45층 높이로 29개 동에 3,564가구(임대주택 257가구 포함)를 건설할 예정이다.

토지등소유자에게는 1,032가구를 공급하고 보류시설(32가구)과 영구임대(188가구), 소형임대(69가구)를 제외한 2,243가구는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 구역은 지난 2006년 12월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이후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거쳐 2010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하지만 부동산 침체와 사업성 등의 문제로 장기간 재개발사업이 진행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6년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을 추진했지만, 사업이 지지부진하면서 2020년 초에 일반재개발로 전환했다. 이후 정비계획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해 사업시행변경인가를 받았다.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담당할 예정이다.

송림1,2동구역은 동인천역과 인접해 있으며, 서림초와 동명초, 대헌중, 동산중, 동산고 등으로 통학이 가능해 우수한 학군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인근에 송헌1,2차 재건축을 비롯해 송림3구역, 송림4구역, 송림초교주변, 금송구역 등도 재개발이 예정되어 있어 향후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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