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돈암6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제공=롯데건설]
서울 성북구 돈암6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제공=롯데건설]

롯데건설이 돈암6구역 재개발의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시공권을 확보하게 됐다. 서울 성북구 대장주인 롯데캐슬 클라시아를 필두로 일대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돈암6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윤정자)은 지난 28일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을 골자로 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돈암6구역 정기총회 전경 [사진=이호준 기자]
돈암6구역 정기총회 전경 [사진=이호준 기자]

이날 총회에서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의 건 개표 결과 롯데건설은 총 375표 중 찬성 335표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돈암6구역과 동행하게 됐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구역은 성북구 돈암동 48-29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4만7,050㎡이다. 조합은 재개발을 통해 지하6~지상25층 높이의 아파트 13개동 889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총 공사비는 2,630억9,056만8,000원으로 3.3㎡당 549만4,500원(VAT별도)을 책정했다.

롯데건설은 외관·조경·커뮤니티·시스템 등 5대 특화계획 등을 제시하며 조합원의 표심을 얻었다.

먼저 외관특화에는 세계적 명성의 건축디자인 그룹 저디(JERDE)사와 협업해 자연의 역동성을 담은 명품 디자인을 적용한다. 웅장한 자태의 북한산과 구름의 형상을 디자인 모티브로 해 역동적인 입면계획에 고급스러운 커트월룩을 더해 다이나믹 입면디자인을 조성한다.

조경특화로는 북한산에 걸린 부드러운 구름의 형상을 디자인 모티브로 해 커뮤니티 공간과 놀이특화 공간, 랜드마크 공간 등으로 입주민의 자부심을 높였다. 단지 내에 클라우드 라운지를 조성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아웃도어 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웰컴힐가든 △시크릿가든 △클라우드 플레이 그라운드 △컬러 플레이가든 등으로 입주민의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여유와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사람과 자연의 감성을 연결하는 커뮤니티 특화도 이목을 끌었다. 자연을 향해 열린 커뮤니티 공간인 로비라운지부터 △햇살 둘레길 △다이닝&카페 △웰컴카페 △실내골프클럽 △피트니스클럽 △작은도서관 △프라이빗 독서실 △대회의실 등 입주민의 건강 증진과 여가, 교육 공간에도 신경썼다. 이 외에도 △10단계 안전 및 보안시스템 △IoT 기술력을 담은 스마트 시스템 △주차 시스템 △에너지절감 및 미세먼지 제거 시스템 △소음저감 및 웰빙 시스템 등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게 했다.

조합원에게 감사 인사 전하는 롯데건설 일동 [사진=이호준 기자]
조합원에게 감사 인사 전하는 롯데건설 일동 [사진=이호준 기자]

롯데건설은 이번 수주로 약 1조6,600억원 이상의 실적을 올리며 수주실적 TOP3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향후 공사비가 9,369억원에 달하는 이문4구역 재개발의 수주도 유력한 상황이다. 롯데건설은 1차 입찰을 단독으로, 2차 입찰에서는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하면서 시공권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문4구역 수주 시 ‘2조 클럽’을 돌파하게 될 전망이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