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용두동2구역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대전 중구 용두동2구역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IS동서와 결별한 대전 중구 용두동2구역이 새로운 시공자 선정에 나섰다. 용두동2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노승완)은 지난 12일 입찰공고를 내고 오는 19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입찰은 내달 15일 마감된다.

대전 중구 용두동2구역이 새 시공자 선정에 나섰다. [입찰공고문=누리장터]
대전 중구 용두동2구역이 새 시공자 선정에 나섰다. [입찰공고문=누리장터]

공고문에 따르면 입찰은 일반경쟁입찰로 진행되며 공동참여는 허용되지 않는다.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입찰보증금 100억원을 현금 또는 입찰 이행보증보험증권으로 제출해야 한다.

용두동2구역은 지난 4월 총회를 열고 IS동서와의 시공계약 해지 안건을 처리한 바 있다. 시공자 해지 움직임이 시작된 것은 이보다 지난해 3월 임시총회였다. 이날 총회에서는 기존 조합장과 집행부 등 임원이 해임됐다.

당시 조합원들은 시공자 공사비가 3.3㎡당 405만원에서 467만원으로 인상됐는데도 집행부가 공사비 검증은 하지 않고 도급계약서 변경 및 관리처분 총회를 강행하겠다고 주장하면서 갈등을 빚었다. 이후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되면서 IS동서와 공사비 등을 논의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결국 해지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이 곳은 대전 지하철 1호선 오룡역이 가까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특히 대전 도시철도 1호선과 충청권 광역철도가 함께 지나는 환승역인 용두역 건설이 추진 중이어서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학군도 양호한 편인데 목양초, 대성중, 대성고 등이 가까이 있다. 게다가 유등천을 끼고 있어 산책로 및 조깅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중촌근린공원도 조성중이다.

한편 용두동 182-72번지 일원 용두동2구역은 면적이 4만3,175㎡다. 조합은 여기에 지하3~지상25층 아파트 9개동 794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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