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아파트 매매·전세가 0.01%하락

한국부동산원이 5월 둘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하락, 전세가격도 0.01%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0%) 보합에서 하락으로 전환됐다. 수도권(0.00%→-0.02%)도 하락으로 전환됐고, 서울(0.01%→0.00%)은 보합으로 전환됐다. 지방(0.01%→-0.01%) 역시 하락 전환(5대광역시(-0.02%→-0.04%), 8개도(0.04%→0.02%), 세종(-0.19%→-0.09%))했다.

미국 중앙은행 기준금리가 2022년 5월 5일 기준으로 1.00%까지 인상되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예고 등으로 매물이 증가하고 관망세가 지속돼 기존 상승지역도 상승폭 죽소되며 서울도 전체적으로 보합으로 전환됐다.

강북 14개구(-0.01%)의 경우 지역개발 기대감 있는 용산구(0.04%)는 상승했으나, 중구(-0.02%)는 중소형 위주로, 노원(-0.02%)·성동구(-0.01%) 등은 대단지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고 매수세가 감소해 강북은 전체적으로 하락했다.

강남 11개구(+0.01%)의 경우 서초구(0.04%)는 반포동 한강변 (준)신축 위주로, 강남구(0.02%)는 대치·압구정동 재건축 위주로, 강동구(0.01%)는 천호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소폭으로 축소 됐고, 송파구(0.00%)는 상승·하락 혼조세 보이며 보합했다. 그 외 강서(0.00%)·양천(0.00%)·구로구(0.00%) 등도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인천의 경우 연수구(-0.09%)는 동춘동 중저가 위주로, 서구(-0.07%)는 마전·당하동 중소형 단지 위주로, 동구(-0.07%)는 송현동 등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고 하락했으며, 계양구(0.00%)는 거래심리가 위축돼 보합 전환되며 인천도 전체적으로 하락됐다.

경기의 경우 이천시(0.18%)는 정주여건 양호한 창전·증포동 중저가 위주로, 고양 일산동구(0.08%)·성남 분당구(0.03%)·부천시(0.02%) 등 일부 1기 신도시는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상승했으나, 화성시(-0.18%)는 동탄신도시 위주로, 수원 장안구(-0.16%)·오산시(-0.13%)는 지난해 급등 피로감 등으로 거래심리가 위축돼 하락하며 경기도 전체적으로 하락 전환됐다.

홍영주 기자 hong@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