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안양 충훈부 재개발 약정 체결 [제공=LH]
LH 안양 충훈부 재개발 약정 체결 [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 안양시 충훈부 재개발사업 지원에 나섰다.

LH 경기지역본부는 지난달 29일 안양시 충훈부 공공시행 재개발 준비위원회의 지원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H에 따르면 안양 충훈부 재개발 정비예정구역 내 주민들은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약 30% 동의를 받아 충훈부 공공시행 재개발 준비위원회의 구성을 마쳤다. 이 구역은 이번 지원 약정을 통해 LH로부터 사업시행 초기부터 임시 주민대표기구에 사무실 임차료 등 운영경비를 지원받는다.

LH 안양 충훈부 재개발 약정 체결 [제공=LH]
LH 안양 충훈부 재개발 약정 체결 [제공=LH]

LH는 이달 중 안양 충훈부일원의 정비구역 지정을 거쳐 안양시와 협의를 통해 준비위와 함께 공공 사업시행자 지정 및 주민대표회의 승인을 위한 동의서 징구에 나선다. 공공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해서는 토지등소유자의 2/3이상과 토지면적 1/2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이 구역은 안양시 만안구 석수3동 768-6번지 일대로 면적이 16만83㎡이다. 이곳은 노후도가 98.3%에 달하고 좁은 가로와 주차공간 부족 등으로 주민들의 재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고, 지난 2020년 3월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

권세연 LH 경기지역본부장은 “이번 안양 충훈부 재개발 준비위원회의 지원을 통해 공공민간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공공주도형 재개발사업과 지역공동체 활성화 모델을 결합한 새로운 안양형 사업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LH 공공참여형 도시정비 플랫폼을 경기도 내 전 지자체로 확산해 지역 발전을 돕는 공공 디벨로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과거 안양시 안양7동 덕천지구 재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또 성남시 등 타지자체 재개발사업들을 수행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조합형 재개발 사업의 한계를 보완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지속가능한 안양형 민·관협력 도시정비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