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서울 동작구 신노량진시장정비사업의 시공자로 호반건설이 선정됐다. 이곳은 시장정비사업을 통해 아파트 208가구와 오피스텔 80실 등이 건립될 전망이다.[조감도=호반건설 제공]
지난 23일 서울 동작구 신노량진시장정비사업의 시공자로 호반건설이 선정됐다. 이곳은 시장정비사업을 통해 아파트 208가구와 오피스텔 80실 등이 건립될 전망이다.[조감도=호반건설 제공]

호반건설이 서울 동작구 신노량진시장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신노량진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3일 시공자 선정을 골자로 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호반건설이 경쟁사를 제치고 시공자로 선정됐다.

먼저 호반건설은 공동주택 분양자격 대상자 확대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투룸 및 쓰리룸 두 가지 유형을 두고 오피스텔 선택이 가능하도록 혁신설계 적용을 위한 법적 검토도 완료했다. 아울러 골든타임 분양제 시행을 통해 조합원 분담금 절감을 도모하는 등의 내용을 사업 참여 조건에 담았다.

사업개요에 따르면 신노량진정비사업장은 동작구 노량진동 307-9번지 외 173필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6,086㎡이다. 여기에 용적률 396.09%, 건폐율 48.23%를 적용한 시장정비사업을 통해 지하5~지상31층 높이의 아파트 208가구와 오피스텔 80실,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이 가운데 아파트의 경우 주택유형별로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59A㎡형 104가구 △84A㎡형 104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오피스텔은 △21.24㎡형 12실 △22.59㎡형 2실 △22.82㎡형 24실 △22.58㎡형 4실 △23.02㎡형 4실 △23.27㎡형 2실 △23.48㎡형 24실 △23.68㎡형 8실 등이 건립된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호반건설에게 힘을 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신노량진시장정비사업을 통해 노량진뉴타운을 대표하는 최고의 랜드마크로 탈바꿈시켜 당사를 시공자로 선정해주신 조합원들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곳은 교통과 교육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다.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과 7호선 장승배기역을 도보권에 두고 있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노량진초, 영화초, 장승중, 영등포중, 영등포고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주변 노량진뉴타운 재개발을 통해 대규모 주거타운이 조성된다. 현재 노량진1~8구역이 재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1구역을 제외한 나머지 구역들이 모두 시공자 선정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동작구청 종합행정타운 건립, 서부선 경전철 신설 등의 수혜도 예상되고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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