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지구 재건축조합의 정기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박노창 기자]
경기 안양시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지구 재건축조합의 정기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박노창 기자]

경기 안양시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지구가 HDC현대산업개발과 계약 해지를 의결했다.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지구 재건축조합(조합장 주원준)은 지난 21일 정기총회를 열고 HDC현대산업개발·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 시공 계약 해지 안건을 통과시켰다.

조합은 해지 안건 처리에 앞서 4호 안건으로 ‘시공자도급계약 해지 시 조합원 부담금 추정액 사전 결의의 건’을 먼저 의결하고 △건설산업기본법에 근거한 (조건부)공사도급계약 해지 승인 건(5호) △민법에 근거한 (조건부)공사도급계약 해지 승인 건(6호)을 모두 결의했다.

이날 총회에는 서면결의를 포함해 총 1,864명이 참석했고 △4호 안건에 1,636명이 △5호 안건에 1,650명이 △6호 안건에 1,646명이 각각 찬성했다.

조합은 지난 2016년 7월 HDC현대산업개발(지분 70%)과 코로롱글로벌(지분 30%) 컨소시엄을 시공자로 선정한 바 있다. 하지만 광주 학동 철거 사고와 화정동 아파트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시공자 교체 움직임이 계속돼 왔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주원준 조합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감사와 이사 등의 연임도 이뤄졌다. 이밖에도 △2021년도 결산보고서 승인 건 △조합 기 수행업무 추인 건 △사업시행계획변경(안) 승인 건 △사업시행계획변경에 따른 타입변경 방법 승인 건 △타입변경 시 청산자 처리방안에 관한 건 △조합정관 개정(안) 승인 건 △업무규정 개정(안) 승인 건 △2022년 조합 운영비 예산(안) 승인 건 △HUG 사업비계정 항목간 전용 승인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율 및 상환방법 승인 건 △1~3차 상가 토지분할등기 승인 건 △동아산업부지 매매계약 추인 건 △동아산업부지 포함 정비구역변경 추인 건 △비산초교 학교시설 증·개축 협약서 추인 건 △총회 참석비 지급 승인 건 등도 처리됐다.

한편 이 사업은 비산3동 354-10번지 일원 12만8,037㎡에 지하3∼지상31층 아파트 2,882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5,165억원 규모였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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