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경기 군포시 율곡아파트가 리모델링 안전진단을 C등급으로 통과했다. 이곳은 수평, 별동증축을 동반한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25층 높이의 아파트 2,348가구 규모로 다시 지어질 전망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지난 20일 경기 군포시 율곡아파트가 리모델링 안전진단을 C등급으로 통과했다. 이곳은 수평, 별동증축을 동반한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25층 높이의 아파트 2,348가구 규모로 다시 지어질 전망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경기 군포시 산본 율곡아파트가 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으면서 원활한 리모델링사업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20일 율곡아파트 리모델링조합은 1차 안전진단 결과 C등급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증축형 리모델링의 경우 C등급 이상이 나오면 수평증축, B등급 이상은 수직증축이 가능하다. 다만, 수평증축의 경우 1차 안전진단을 통과하면 사업 추진이 가능한 반면 수직증축은 1차 안전진단을 통과한 후 2차 안전진단을 받기 전 1·2차 안전성 검토를 거쳐야 한다.

율곡아파트는 수평·별동증축을 동반한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조합은 후속 절차인 건축심의를 위한 제반작업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율곡아파트는 군포시 오금로 43 일대로 대지면적이 6만9,278.4㎡이다.

[율곡아파트 조감도=DL이앤씨 제공]
[율곡아파트 조감도=DL이앤씨 제공]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3~지상25층 높이의 아파트 25개동 총 2,348가구 규모로 다시 지어진다. 현재는 2,042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리모델링으로 306가구가 늘어나는 셈이다. 지난해 6월 시공자로 DL이앤씨를 선정했다.

이 단지는 교통과 교육, 생활환경 인프라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다. 먼저 지하철4호선 산본역과 수리산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흥진초·중·고와 금정중, 군포고 등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주변에 대형마트와 은행, 우체국, 병원, 행정복지센터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도장공원, 초막골 생태공원, 철쭉공원 등 녹지공간을 끼고 있어 친환경생활도 누릴 수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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