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내당아파트지구 3주구 재건축 조감도 [제공=무궁화신탁]
대구 서구 내당아파트지구 3주구 재건축 조감도 [제공=무궁화신탁]

무궁화신탁이 대구 서구 내당아파트지구 3주구 재건축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

구는 30일 무궁화신탁을 내당아파트지구 3주구 재건축정비사업의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고 이를 고시했다.

내당아파트3주구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문 [고시=서구청]
내당아파트3주구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문 [고시=서구청]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지구는 내당동 308-11번지 일대로 면적이 9만9,768.1㎡이다. 무궁화신탁은 재건축을 통해 지하3~지상36층 높이의 아파트 18개동 약 2,900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 방식은 조합 설립 없이 신탁사가 사업을 단독으로 이끄는 방식이다. 추진위원회 등 조합설립 절차를 생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지난 2016년 3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에 따라 도입됐다.

이번 수주는 신탁방식 도입 이후 사업시행자 방식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무궁화신탁은 이미 지난 2020년 인천 청천2구역 5,050가구를 수주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사업대행자 방식 수주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내당아파트지구 3주구는 약 2,900가구를 짓는 대형 사업장인만큼 벌써부터 대형 건설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DL이앤씨, SK에코플랜트 등이 시공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곳은 지하철2호선 감삼역과 달구벌대로, 서대구IC가 가까워 교통여건이 편리하다. 또 서대구역 KTX, SRT 개통과 대구광역시청 이전 등의 호재도 있다. 또 경운초, 경운중, 달성고, 대구과학기술고 등 학군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류공원, 퀸스로드 상록수원, 암석원, 백합원, 장미원공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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