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 삼익비치 재건축 조감도 [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부산 수영구 삼익비치 재건축 조감도 [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부산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수영구 남천2구역 삼익비치 재건축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최근 발목이 잡혔던 교육환경영향평가 심의를 재수 끝에 통과한 것이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11일 교육환경보호위원회 재심의에서 남천2구역 재건축 사업을 승인했다고 14일 밝혔다.

당초 교육청은 광남초등학교 일조권 확보, 통학로 안전요원 추가 배치, 가설 방음벽 높이 상향 등에 대한 보완을 요구했다. 초등학교와 인접한 아파트 건축물로 인해 학생들의 일조권이 침해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또 공사 차량이 드나들 경우 사고 발생 위험이 있어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남천2구역 조합은 재심의를 위해 광남초등학교 인근 아파트 1개동의 층수를 기존 28층에서 25층으로 낮춘 안을 제시했다. 이에 교육환경보호위원회는 변경안을 적용하면 심각한 일조권 침해가 발생하지 않으리라 판단, 심의를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가구수는 18가구 줄어든다.

한편 이 구역은 수영구 남천동 148-9번지 일대로 지난 1979년 준공된 3,06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향후 재건축을 통해 지하3~지상61층 높이의 아파트 12개동 3,300여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다. 시공은 지난 2016년 GS건설이 맡았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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