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같은 마을주차장이 전국 최초로 탄생된다. 조합이 주차장 부지를 제공하고 지자체가 건립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이다.
경기 부천시는 여월동 9-28번지 일대 지하 2층에 공영주차장 85면을 조성하기 위한 공사 착수에 들어간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 4월 이런 내용으로 부천여월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 및 LH와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공영주차장 건립 비용은 총 46억원이 소요되는데 이 가운데 국·도비로 33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시 예산은 1면을 조성하는 데 약 1,5000만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12월에 준공될 예정이며 2024년 1월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덕천 시장은 “부천여월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내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이 전국 최초로 조성되면 원도심 지역 주민들의 주차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원도심 지역주민의 주차 불편 해소를 목표로 마을주차장 조성사업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괴안동 117번지 삼협연립3차 가로주택정비사업 내 마을주차장 2호 사업도 1분기 내 착공이 예정돼 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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