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 해운대구 상록아파트가 리모델링 동의율 50%를 돌파했다. 추진위는 늦어도 3월 안에 창립총회를 개최하겠다는 방침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최근 부산 해운대구 상록아파트가 리모델링 동의율 50%를 돌파했다. 추진위는 늦어도 3월 안에 창립총회를 개최하겠다는 방침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부산 해운대구 상록아파트의 리모델링 조합설립이 현실화하고 있다.

상록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 12일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율이 약 50%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리모델링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 향후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한 법정 동의율 약 66.7% 충족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추진위는 지난해 6월 4일 추진위원회를 발족한 후 지난달 18일 본격적인 동의서 징구에 나섰다. 주민 과반수의 동의율을 충족하는데 한 달도 소요되지 않았다. 추진위는 올해 3월 안에 창립총회 개최를 목표로 두고 있다.

[사진=추진위 제공]
[사진=추진위 제공]

이후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 시공자 선정을 위한 제반작업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직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전인데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일부 건설사들은 시공권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포스코건설, 쌍용건설, 두산건설 등이 향후 입찰 참여 여부를 적극 검토 중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상록아파트는 해운대구 세실로 7 일대로 대지면적이 3만3,486.1㎡이다. 추진위는 수평·별동증축을 동반한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28층 높이 아파트 1,104가구 규모로 다시 짓겠다는 구상이다. 현재는 최고 20층 높이의 아파트 1,000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리모델링으로 104가구가 늘어나는 셈이다.

이 단지는 부산 지하철2호선 장산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좌산초, 신곡초, 해송초, 동백초 신곡중, 동백중, 부흥중, 부흥고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과 행정복지센터, 새마을금고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갖췄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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