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대전 서구 도마·변동4구역이 재개발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조합은 재개발을 통해 최고 38층 높이의 아파트 3,296가구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지난달 31일 대전 서구 도마·변동4구역이 재개발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조합은 재개발을 통해 최고 38층 높이의 아파트 3,296가구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변동4구역이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서 본격적인 재개발사업 추진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달 31일 서구청은 도마·변동4구역 재개발 추진위원회가 신청한 조합설립을 인가했다. 먼저 사업계획에 따르면 도마·변동4구역은 서구 변동 63-5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18만1,962.6㎡에 달한다. 이곳에 허용 용적률 238% 이하 및 건폐율 20% 이하를 적용해 최고 38층 높이의 아파트 3,296가구 등이 들어선다.

집행부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만큼 후속 절차인 시공자 선정을 위한 제반 작업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 늦어도 4월 안에는 시공자 선정 절차에 나설 예정이다.

규모가 상당한 만큼 벌써부터 시공권을 향한 건설사들의 관심도 상당하다. 현재까지 HDC현대산업개발, SK에코플랜트, 롯데건설, DL이앤씨 등이 향후 입찰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인 상황이다.

한편, 이 구역은 지난 2020년 12월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재지정되면서 다시 재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2015년 사업이 장기간 추진되지 않아 존치구역으로 전환된 이후 약 5년 만에 다시 촉진구역으로 지정된 것이다. 이 일대는 교육과 친환경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먼저 대전 변동초, 대전도마초, 대전도마중, 대전변동중, 대전제일고, 배재대 등이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주변에 유등천이 흐르고 도마변동근린공원 등 녹지공간도 끼고 있어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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