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이 대구 북구 칠성3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사진=금호건설 제공]
금호건설이 대구 북구 칠성3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사진=금호건설 제공]

금호건설이 대구 북구 칠성3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칠성3 가로주택 정비사업조합(조합장 박춘복)은 지난 26일 열린 총회에서 금호건설이 경쟁사를 제치고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사비는 781억원 규모다.

칠성시장 일부를 현대화하는 칠성3 가로주택은 칠성동1가 97-1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다. 대지면적이 3,434.7㎡로 앞으로 용적률 905.35%를 적용해 지하5~지상38층 2개동 아파트 174세대 및 오피스텔 43실 등을 지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구도심의 재래시장과 노후 주택이 지역 랜드마크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준공과 동시에 기존 생활인프라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횡단보도만 건너면 대구 지하철 1호선 칠성시장역을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또 대구옥산, 경명여중, 경명여고 등 학군도 양호하다. 동성로 로메오거리,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경북대학교병원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칠성3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시장정비사업의 성격을 띠고 있는데 금호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모래내 서중 양대시장과 경기 광주시 경안시장 정비사업 등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 금호건설은 이런 경험을 살려 전통시장을 현대화하는 정비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금호건설 양성용 주택본부장은 “낙후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 정비사업이 확대되는 시장상황에 맞춰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시장정비사업의 수주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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