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성원토월그랜드타운이 지난 23일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추진위는 내년 2월 안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투시도=추진위 관계자 제공]
경남 창원시 성원토월그랜드타운이 지난 23일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추진위는 내년 2월 안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투시도=추진위 관계자 제공]

경남 창원시 성원토월그랜드타운의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가 임박했다. 최근 창립총회를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예고했다.

성원토월그랜드타운 리모델링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 23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추진위가 확보한 동의율은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약 72%로 파악됐다.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한 법정 동의율은 약 66.7%다.

추진위는 내년 1월 중 조합설립 신청서를 접수하고, 2월 안에는 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후 2022년 4월 시공자 선정을 거쳐 이듬해 이주, 2028년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리모델링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날 총회에서는 초대 조합장으로 천일렬 위원장이 선출됐다. 또 감사와 이사, 대의원도 선임하는 등 집행부 구성을 마쳤다.

조합설립이 현실화되면서 시공권을 향한 건설사들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아직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전인데도 불구하고 7,180여가구 대단지가 조성되는 만큼 일부 대형사들은 벌써부터 시공권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GS건설,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대표적이다. 이중 포스코건설과 현대건설은 당초 주민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리모델링 설명회에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한편, 사업계획에 따르면 성원토월그랜드타운은 창원시 성산구 원이대로 774번지 일대로 수평·별동증축을 동반한 리모델링을 통해 7,189가구 규모로 다시 짓는다. 현재는 최고 25층 높이의 아파트 6,252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리모델링으로 937가구가 늘어나는 셈이다. 주차대수도 가구당 기존 0.68대에서 1.2대 수준으로 확대한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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