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서울시가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성북구 신길음1구역의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이곳은 44층 이하 높이의 공동주택 410가구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위치도=서울시 제공]
지난 21일 서울시가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성북구 신길음1구역의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이곳은 44층 이하 높이의 공동주택 410가구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 성북구 신길음1구역에 역세권 주거복합 개발에 따른 공동주택 400여가구가 들어설 전망이다.

시는 지난 21일 제12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신길음1구역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주택공급을 확대해나가고 있는 시의 정책기조를 반영해 주거비율을 기존 50%에서 90%로 완화했다.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신길음1구역은 성북구 길음동 31-1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8,390㎡다. 이곳에 용적률 813% 이하, 건폐율 60% 이하를 적용해 44층 이하 높이의 공동주택 410가구가 건립된다. 이중 112가구는 공공주택으로 짓는다. 주택유형별로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60㎡이하와 84㎡형으로 구성된다. 분양과 임대를 구분하지 않는 혼합배치를 통해 차별을 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사업지 내 지하철 출입구도 신설한다. 이에 따라 입주민들의 지하철4호선과 동북선 경전철이 지나는 미아사거리역 이용이 편리해진다.

심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도심지 주거비율 완화를 통한 주택공급으로 주택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을 통해 미아사거리역 교통 이용 여건이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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