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경기 수원시 신나무실주공5단지의 리모델링 시공자로 GS건설이 선정됐다. 이 단지는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21층 높이의 아파트 1,587가구 규모로 다시 지어진다.[조감도=GS건설 제공]
지난 17일 경기 수원시 신나무실주공5단지의 리모델링 시공자로 GS건설이 선정됐다. 이 단지는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21층 높이의 아파트 1,587가구 규모로 다시 지어진다.[조감도=GS건설 제공]

GS건설이 경기 수원시 신나무실주공5단지의 리모델링사업을 수주했다. 이로써 올해 리모델링으로만 1조4,0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신나무실주공5단지 리모델링조합은 지난 17일 시공자 선정을 골자로 한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GS건설이 조합원 대다수의 찬성으로 시공자로 선정됐다.

먼저 GS는 신나무실주공5단지 리모델링에 따라 들어서는 아파트명에 ‘영통 자이 클라센트(Clacent)’를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수도권 첫 리모델링을 통해 스마트시티 수원을 대표하는 자이 랜드마크를 건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또 리모델링의 한계를 극복한 단위세대 평면 특화도 선보였다. 평면 특화에는 3Bay와 거실 광폭형, 복층형 세대를 구상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외관과 조경, 마감재 등의 부문에서도 특화계획을 제시했다. 외관의 경우 고급스러움을 더한 커튼월룩과 금속시트, 경관조명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마감재 항목에는 유리난간 이중창, 엔지니어드스톤 주방상판, 시스템에어컨 2개소 등을 포함시켰다. 뿐만 아니라 스카이라운지와 연도형 커뮤니티시설, 전기차 충전소도 도입해 입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편리한 생활환경 조성을 도모한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신나무실주공5단지 아파트는 영통구 영통로 290번길 25 일대로 구역면적이 5만728.6㎡이다. 향후 용적률 279.99%를 적용한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4~지상21층 높이의 아파트 18개동 총 1,587가구 규모로 다시 지어진다. 현재는 1,504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리모델링을 통해 83가구가 늘어나는 셈이다. 총 공사비는 4,252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이 단지는 수인분당선 영통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신영초, 영동초, 영통중, 태장중, 태장고 등을 도보로 통학 가능하기 때문에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인근에 영통중앙공원과 벽적골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해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한편, GS의 올해 리모델링 수주 실적은 무려 약 1조4,208억원에 달한다. 한해 동안 리모델링으로만 누적 수주액 1조원을 돌파는 GS건설 창사 이래 최초 사례다. 현재까지 수주한 대표적인 사업장은 서울 마포구 마포밤섬현대와 서강GS, 송파구 문정건영, 강남구 대치현대, 구로구 신도림우성1차·2차 등이 꼽힌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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