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인천 서구 석남동 489번지 일대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자로 호반건설이 선정됐다. 호반은 이곳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최고 39층 높이의 아파트 3개동 442가구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조감도=호반건설 제공]
지난 18일 인천 서구 석남동 489번지 일대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자로 호반건설이 선정됐다. 호반은 이곳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최고 39층 높이의 아파트 3개동 442가구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조감도=호반건설 제공]

호반건설이 인천 서구 석남동 489번지 일원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확보했다. 이로써 일대 1,060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석남동 489번지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조합장 노미진)은 지난 18일 시공자 선정을 골자로 한 총회를 열었다. 이날 조합원 대다수의 지지를 받은 호반건설이 시공자로 선정됐다.

호반은 플러스 아이디어를 반영한 특화설계를 제안하면서 조합원들의 표심을 얻었다. 플러스 아이디어에는 주거 편의 향상 및 분양수입 극대화를 위해 30평형대 비율을 기존 약 50%에서 약 71%로 약 21.4%p 증가시키는 방안이 포함됐다. 또 스카이브릿지를 설치하는 등 도심 조망권 확보와 동시에 인천의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도 담겼다.

설계개요에 따르면 이 사업은 서구 석남동 489번지 일대에 위치한 효정아파트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구역면적 6,140㎡에 용적률 699.87%, 건폐율 45.84%를 적용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지하5~지상39층 높이의 아파트 3개동 총 252가구와 오피스텔 190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 일대는 지하철7호선과 인천 지하철2호선 석남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으로 평가 받는다. 또 인천대로와 원적산터널, 서인천IC, 가좌IC를 통한 주요 도심지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주변에 석남초, 가좌여중, 가정고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인근에 원적산, 석남녹지도시숲, 신석체육공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해 친환경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호반은 이번 수주를 통해 인근 기수주했던 사업장과 함께 일대 브랜드 타운화를 만들겠다는 구상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규모는 신축 1,060여가구에 달한다.

실제로 호반은 올 상반기 인천 석남동 490 일대와 동진3차아파트의 가로주택정비사업장에서도 시공자로 선정됐다. 이중 석남동 490 일대는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223가구, 동진3차아파트는 397가구 등이 들어선다.

한편, 호반은 올해만 총 7곳의 가로주택정비사업장에서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해당 사업유형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수주한 대표적인 사업장은 인천지역 외에도 부천 삼익아파트1동과 2동, 5동, 동작구 사당동 206-1번지 일대 등이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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