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전농8구역 조감도 [사진=정비사업 정보몽땅]
서울 동대문구 전농8구역 조감도 [사진=정비사업 정보몽땅]

서울 동대문구 전농8구역이 구역해제 위기를 넘고 추진위 승인 후 약 16년 만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구는 지난 8일 전농8구역 재개발추진위원회가 신청한 조합설립을 인가했다. 이로써 재개발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구역은 동대문구 전농동 204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은 9만3,697㎡이다. 조합은 재개발을 통해 지하2~지상20층 높이의 아파트 1,515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전농8구역은 지난해까지 조합을 설립하지 못하면서 일몰제로 인한 정비구역 해제 위기를 맞기도 했다. 지난해 5월 서울시가 일몰기한을 연장하면서 구역해제 위기에서 벗어나게 됐다. 이후 주민동의율을 78%까지 확보하며 지난 10월 30일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집행부 구성도 마쳤다. 조합장은 조완우 추진위원장이 당선됐다.

조합은 향후 촉진지구변경 신청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용적률 상향으로, 예정대로 변경될 경우 층수완화를 통해 약 1,800가구까지 증가한 가구수를 확보할 전망이다.

한편 이곳은 지하철1·경의중앙선 청량리역을 이용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또 전동초등학교, 전농중학교, 혜성여자고등학교, 서울시립대학교 등 학군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근에 배봉산, 배봉산둘레길, 답십리공원 등이 가까워 친환경 생활도 누릴 수 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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