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 철산주공13단지 재건축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경기 광명시 철산주공13단지 재건축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경기 광명시 철산주공13단지가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D등급으로 통과하면서 안전진단에 적정성검토만을 남겨놓게 됐다.

시는 지난 11일 철산주공13단지가 정밀안전진단을 D등급(조건부 재건축)으로 통과했음을 조합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지난 1986년 준공돼 올해 준공 36년 차로 재건축 연한을 훌쩍 넘겼다. 최근 급격한 노후화로 재건축 필요성이 대두돼왔다. 현재 최고 15층 높이의 아파트 24개동 2,460가구로 구성됐다.

재건축 안전진단은 예비안전진단(현지조사), 1차 정밀안전진단(정밀안전진단), 2차 정밀안전진단(적정성 검토) 등 3단계로 이뤄진다. 안전진단 평가 등급은 A~E 총 5등급으로 나뉜다. A~C등급(55점 초과)을 받으면 유지·보수로 분류돼 재건축이 불가능하며, 재건축을 진행하려면 D(31점~55점), E등급(31점 미만)을 받아야 한다. 만약 1차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을 경우 적정성 검토를 거쳐 최종 재건축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E등급을 받으면 적정성 검토 없이 재건축을 진행할 수 있다. 적정성 검토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토안전관리원 등 공공기관이 진행한다.

한편 이곳은 지하철7호선 철산역이 도보권에 있는 역세권이다. 또 광성초등학교, 광명중학교, 광명고등학교 등이 있어 학군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지 근처에 안양천이 흐르고 광명시민운동장, 광덕산근린공원 등이 있어 쾌적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