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2·4주구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2·4주구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2·4주구가 정비계획 변경에 성공했다. 재건축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 2일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열고 반포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및 반포1·2·4주구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에 대해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14차 도계위 심의 결과 보류된 안건으로 보완 절차를 거쳐 소위를 통과하게 됐다. 아울러 경관통합심의도 이뤄졌다.

변경된 계획안에 따르면 당초 계획에 대한 건축배치 조정이 이뤄졌다. 공공청사도 주민 이동이 많은 신반포로 전면으로 이동했다. 이밖에 △전용면적 59㎡ 이하 장기전세주택 211가구 확보 △학교 신설과 인근 학교의 개축 △반포한강공원 접근로 신설 △덮개공원 조성 등이 담겨 있다. 특히 한강변에 붙은 아파트 주동 상층부에 한강 조망이 가능한 문화시설을 설치한다. 이 시설은 기부채납을 통해 공공에 개방된다.

시 공공주택지원과 관계자는 “이번 도계위 결정을 통해 반포1·2·4주구 재건축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공성도 확보해 지역 주민을 위한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공간이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반포동 810번지 일대 반포1·2·4주구는 면적이 37만484㎡다. 이곳에 용적률 299%를 적용해 최고 35층 아파트 5,256가구(장기전세 211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한강과 연접한 첫번째 주동은 필로티 포함 10~15층으로 계획됐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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