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부개주공3단지가 리모델링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사진=추진위 카페]
인천 부평구 부개주공3단지가 리모델링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사진=추진위 카페]

인천에서도 처음으로 리모델링 조합 탄생이 임박했다. 주인공은 부평구 소재 부개주공3단지다.

부개주공3단지 리모델링추진위원회는 내달 4일 롯데시네마 부평 9층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조합규약은 물론 임원 선출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리모델링 조합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주민 2/3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추진위는 지난달 이런 요건을 일찌감치 충족하고 본격적인 조합설립에 나선 것이다.

조합을 설립하면 곧바로 시공자 선정에 돌입하게 된다. 대규모 단지에 입지까지 갖춘 곳이어서 건설사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96년 지어진 부개주공3단지는 총 1,724세대의 대규모 단지다. 기존 용적률이 245%로 비교적 높아 재건축보다는 리모델링이 적합하다. 지하철 7호선 삼산체육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또 부일초, 부광초, 구산초, 구산중, 부광중, 부흥중, 부평중, 부평동중, 부개여고, 부광여고, 상일고, 부평고 등이 밀집해 있어 학군도 양호하다. 부천영상문화단지를 비롯해 상동호수공원, 청운공원, 부개공원 등도 가까이 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규약(안), 조합운영규정(안), 선거관리규정(안) 제정의 건 △추진위원회 기 수행업무 추인의 건 △조합설립결의서 징구비용 및 추진위원회 업무비용 승인의 건 △조합 임원 선출의 건(조합장, 감사, 이사) △조합 대의원 선출의 건 △조합 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2021년 조합 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2021년 조합 운영비 예산(안) 승인의 건 △리모델링 사업관리 용역업체 선정 및 계약 체결 추인의 건 △설계업체 선정 및 계약 체결 추인의 건 △법무사 선정 및 계약 체결 추인의 건 △세무·회계사 선정 및 계약 체결 추인의 건 △도시계획업체 선정 및 계약 체결 추인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율 및 상환방법(안) 승인의 건 △총회 의결사항 등의 대의원회 위임의 건 △2021년 조합창립총회비용 예산(안) 승인의 건 등이 상정될 예정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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