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곡아파트 재건축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중곡아파트 재건축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서울 광진구 중곡아파트가 조합설립 동의율을 확보해 조합설립이 임박했다. 이 단지는 LH와 공동 시행하는 공공재건축을 추진한다.

중곡아파트 재건축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조합설립에 필요한 주민 동의서 징구에 착수했다. 그 결과 토지등소유자 270명 중 268명의 동의서 징구에 성공했다. 무려 99.3% 동의율로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조합은 오는 12월 19일 조합 창립총회를 열고 조합장, 이사7인, 감사 2인, 대의원 35인 등 집행부 구성을 마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난 1976년 건립돼 준공 46년차를 맞이한 노후단지다. 현재 최고 5층 6개동 270가구로 이루어졌다. 조합은 LH와 공동시행하는 공공재건축을 통해 최고 18층 높이의 아파트 350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곡아파트는 공공재건축을 시행하면서 용적률이 250%→300%로 완화되는 혜택을 받는다. 또 일반2종주거지에서 일반3종주거지로 종상향된다.

중곡아파트 추진위 관계자는 “최근 최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지난 11일부터 시행돼 조합 설립 동의서를 직접 사무실에 제출해야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로워졌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일주일만에 동의율 99.3%를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한편 이곳은 지하철7호선 중곡역을 이용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또 중마초등학교, 중광초등학교, 용곡중학교, 대원외국어고등학교 등이 인접해 학군이 뛰어나다. 단지 근처에 중랑천이 흐르고 중랑천제1체육공원, 장평근린공원 등이 가까워 친환경 생활도 누릴 수 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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