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도원삼성래미안아파트에서 리모델링 조합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가 발족됐다. 추진위는 오는 2022년 조합설립인가를 목표로 두고 있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도원삼성래미안아파트에서 리모델링 조합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가 발족됐다. 추진위는 오는 2022년 조합설립인가를 목표로 두고 있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용산구 도원삼성래미안아파트가 리모델링 닻을 올리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예고했다.

도원삼성래미안아파트 주민들은 지난 16일 리모델링 조합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공식 발족했다.

추진위는 올해 안으로 정비업체와 설계자 선정을 마치고, 2022년 안에 조합설립인가를 받는 것을 목표로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중 주민들을 대상으로 리모델링 설명회를 진행한 후 본격적인 동의서 징구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사진=추진위 제공]
[사진=추진위 제공]

이 단지는 용산구 도원동 23번지 일대로 지난 2001년 준공된 아파트다. 기존 1,458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추진위는 수평·별동·수직 등 3가지 증축 유형을 두고 최적의 사업계획을 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리모델링사업을 통해 최소 200가구가 늘어난 1,600여가구 건립을 예상하고 있다.

이곳은 교통과 교육 등의 부문에서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다. 원효초, 마포초, 성심여고 등이 가까워 교육여건이 양호하다. 또 강변북로를 통해 주요 도심지로의 이동이 용이하고, 지하철6호선 효창공원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뿐만 아니라 한강변과 인접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고, 일부 동은 남산타워와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사진=추진위 제공]
[사진=추진위 제공]

규모가 상당한데다 뛰어난 입지를 갖춘 만큼 아직 사업 초기 단계인데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시공권을 향한 건설사들의 관심이 상당하다. GS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이 시공권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