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가정동 동우1·2차, 한성, 현광, 성광아파트가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후보지로 선정됐다. [사진=네이버 거리뷰]
인천 서구 가정동 동우1·2차, 한성, 현광, 성광아파트가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후보지로 선정됐다. [사진=네이버 거리뷰]

루원시티 개발 당시 제외되면서 섬처럼 고립됐던 인천 서구 가정동 내 5개 아파트 단지가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후보지로 선정됐다.

시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2차 후보지로 동우1·2차, 한성, 현광, 성광아파트 등 1,134세대가 선정됐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지난 1987년부터 1992년 사이에 준공된 30년 이상의 노후화된 공동주택 단지다.

그동안 5개 단지 입주민들은 국토교통부와 인천시, 서구청에 민원을 접수하고 통합공모에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낙후된 실정 알리기에 주력했다. 이에 시는 다각도로 개발방식을 협의했고, 마침내 관리지역 후보지로 선정된 것이다.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용도지역 상향(2종→3종)은 물론 대지경계선 이격 거리 완화, 용적률 특례 등 건축규제가 완화되고 인·허가 절차도 빨라지게 된다.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은 대규모 정비가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를 관리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경우 2만㎡까지 구역이 확대되고 연접한 곳에서는 통합개발도 가능하다.

정이섭 주택정책과장은 “인천시는 주민 간 긴밀한 소통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 가정동 5개 단지의 소규모주택정비관리지역 후보지 선정은 지난 4월 부평 십정동 희망공원 서측지역 지정에 이어 두 번째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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